어느날/2024

24.12.22 일_1년 반만의 영접 ㅋㅋㅋ

끄덕쓰 2024. 12. 23. 00:22

에이핑크 콘서트 다녀왔다.

집에오니 피곤하긴 하다..

그치만 일기 안쓰면 까먹기에.. 써본다..

 

마지막 공연은 작년 팬콘서트였는데.. 또봐야겠따 하다가

판다 8기 신청해놓고 공연 예매 날짜 잊어버려서 

겨우 1층 취소표 잡아서 관람했다.

아니 왜이렇게 뭔가를 챙기는 것이 힘이 들까..?

뭐냐 그 팬카페도 등업신청해야하는데 계쏙 뭐 잘못써서 광탈하고. 해탈했다..

뭐하면 되는건지 한 곳에 다 몰아서 써져있음 좋겠음 귀찮ㅇ...

 

무튼 핑크바지 입고 ㅋㅋㅋㅋㅋ ㅋ 어기적어기적 걷다보니 도착한 콘서트장..

응원봉 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니까 오.. 진짜 왔구나 싶었다.

 

한 1층 7번째 줄이였는데..무대를 보면 오 이정도면 가까운데? 싶다가도

막상 맴버들이 나오니 손가락 길이만큼만 보여서

역시 vip를 노렸어야했따..ㅠㅠ란 생각이 들었다.

실루엣은 잘보여도 얼굴이나 표정은 뒤에 스크린이 훨씬 잘보이니까..

아 실제 모습을 봐야하지 않나? 하는 맘에 직접 서있는 모습을 보다가도

표정 놓치는 게 아쉬우니까 전광판도 보고 정신이 없었다.

 

저번 콘서트에는 동료언니가 따라가줬는데

이번 콘서트는 나 혼자라 아 양옆에 친구칭긔끼리 왔으려나 했찌만 다들 혼자였다..

옆에 앉은 여자는 계속 영상을 찍는듯했고 남자분은 조용히 구경만했다.

나는 응원하면서 판다봉 좀 휘적거리긴 했는데.. 

일반인 사이에 낀 덕후(맞긴 맞음)같아 보여서 뻘쭘하긴 했지만 어쩄든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노래는 들어 보면 언제나 참 잘부른다.

콘서트를 어느 때에 가던 음향이 확실히 녹음된 목소리보다 더 높고 크게 들리는 것 같다.

허스키하게만 느껴졌던 하영 목소리.. 겁나 높고요.. 은지 언니 목소리 진짜 크고요..

그리고 맴버들이 멀어서 아쉬웟는데 중간에 갑자기 옆사람이 뒤를 보라고 해서 봤더니 

은지 언니가 독무대하면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깜짝 놀라서 ㅇ0ㅇ 이런 표정으로(?) 걍 보냄..

피부 완전 뽀송해보이고 싱그럽고 사진으로만 보던 사람이 눈앞에 있으니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별로 존재감 있게 생기진 않아서 그런지

나중에 보미언니도 막곡 전에 거기로 들어왓는데 뭐 특별한 이벤트는 없이 걍 지나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이라도 와아거리고 머라도..무슨 말이라도 외쳤어야했다...

마주쳐서 기쁜데 그 순간엔 뭐라 할말이 없네ㅋㅋㅋㅋㅋ

 

글고 애들 영상속에서 노는 모습이나 대화칠때 분위기도 머 예쩐에 보는것처럼 늘 개구지고 커여웠다.

초롱은 위계를 확실히 지키고 맴버들 균형을 잡아주는 귀엽게 생긴 맏언니고..

보미는 모두랑 친하고 감정적인 지지자 역할을 충실히해주는 야무진 둘째

믕지는 늘 노래에 자신감있고 할말 잘하고 재치가 있음 ㅋㅋㅋㅋ 

남주는 상대방에게 잘 맞춰주며 반응을 따뜻하게 잘해줌

하영은 진짜 막내의 연륜이 아님 성숙하게 이쁜데 반전 막내미가 있음 ㅋㅋㅋㅋㅋ

 

맴버들이 열심히 1년 1콘서트 내보겠다했는데..

다음 해도 볼 수 있음 좋겠다.

하하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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