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2023 7

[독서 기록] 아몬드, 손원평 저

오늘은 독서 모임 사람들과 여러 가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 223쪽. 나는 알고 있다. 곤이가 착한 아이라는 걸. 하지만 구체적으로 곤이에 대해 말하라면 그 애가 나를 때리고 아프게 했다는 것, 나비를 찢어 놓았다는 것, 선생에게 패악질을 부리고 아이들에게 물건을 집어던졌다는 것밖에 말할 게 없다. 언어라는 건 그랬다. 이수와 곤이가 같은 사람이란걸 증명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거다. 건이는 윤재가 말한 것처럼 '착한' 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언어적 한계를 느끼면서도 마음으로 사람을 이해한 윤재의 태도를 느낄 수 있는 대목에서 내가 느낀 궁금증을 사람들에게 질문하였다. 건이는 행동이 거칠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다른 점을 느껴가며 자기 자신을 똑바르게 바라보는 윤재에게 친구가 되고자 서툴게 다가갔다. ..

어느날/2023 2023.06.25

[영상 기록] 자신에게 필요한 기록을 하는 방법

학생 때 필기를 잘한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단순히 필기를 하는 행위를 잘 한다는 것과 진짜 필기를 잘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지금 필기를 하고 있어도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 시기도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한 영상을 봄으로써 다시 제대로 필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 기록하는 습관이 주는 이점 -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가는 누적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자기 자신을 보는 시력이 더 좋아진다. * 필기 하는 방법 1). 핵심만 매우 압축해서 글을 쓴다. : 키워드, 중심 내용을 적기 2). 내용을 머릿속에 박히도록 메모한다. : 이걸 기억 하지 못해서 내용을 다 적어둔다는 마음을 가지면 안됨. 3). 흐름을 쪼개고 하나의 내용을 접하면 메모를 한다. 4). 정 기억 안나..

어느날/2023 2023.06.25

23.05.29 월_쉬는 월요일 최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고로 삘 받는 날이 있으면 그땐 밤늦게 아니라 아침에 씻게 되더라도 바로 자리에 앉아 밤 늦게 까지 작업도 해보고 공부가 잘 안되는 날엔 두 손 두 발 다 놓고 있다가 에너지가 다시 모이면 출발하면 된다. 오늘은 왜 망쳤지? 왤케 나는 느려터졌지? 이런 생각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 남이 먼저 공부하고 있어도 내가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내가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유도리 있는 자세인듯.. 와 근데 나는 빗소리를 생각보다 되게 좋아하는데 맑고 밝은 날이 역시 눈으로 보기에는 매우 최고이다. 너무 햇빛 좋고 예쁘고~~~~

어느날/2023 2023.05.29

어렵다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최근에 디자인-퍼블리싱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과정이 너무 막연하고 어려워서 고민이 많았다. ㅠㅠ 남들은 다들 잘하고 열심히 하는데 뭔가 나만 계속 돌부리에 걸려서 헛바퀴질만 하고 나아가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아.. 조금 괜찮다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어서 그날은 살짝 나아진 기분이고 또 다음에 다시 걸리고를 반복했는데.. 멋진 것보다는 실용적인 것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고 살아왔던 자라 처음에 이러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너무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 전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벤치마킹을 하고자 여러 잘된 디자인을 볼 때 내가 좋아하는 색이 많이 들어간 작품을 보면 더 기분이 좋고 예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후후 그러니까 이왕이면 좋아하는 것 위주..

어느날/2023 2021.01.02

1차 프로젝트를 마치다

발표를 하는데 같이 공부한 사람 중에 엄청 잘한 사람이 있어서 비교가 됐다. 나는 어떤 웹퍼블리셔가 되고 싶은걸까.. 막다른 곳에 몰릴 때마다 드는 생각.. 잘하는 사람을 보고 무작정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좀 더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음 좋을텐데.. 접근성을 높이고 기본에 충실한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건 참 추상적이면서 붕뜬 느낌이다. 직접 만들어보면서 계속 나만의 느낌을 찾아가는 수 밖에 없겠지.. 생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일단 1차 프로젝트 한 것은 꾸준히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사진 부분도 애니메이션을 위해 다듬어야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이상하게 구동하는 제이쿼리도 고치고 프로젝트를 할 때 반성이 되는건.. 일정과 할일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것.. 그래서 발표를 할..

어느날/2023 2020.10.13

2020년 8월, 국비교육을 받기 시작하다. - 1주차

자바스크립트 기초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듣고 있던 노마드 아카데미의 공부를 중단했었고 그 후 무기력의 날은 계속됐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공부가 잘 안되는 타입인데 코로나로 걱정되어 카페조차 나가질 못하고 사람도 제대로 못만나니 점점 우울해지기 시작하였다. 독학은 이동시간도 줄이고 내가 모르는 것만 골라 들으면 되니 어떻게 보면 효율적이지만 혼자서 무언갈 한다는게 쉽지가 않은 법이다. 나는 이러다가 코로나 걸려서 죽나 무기력함에 갇혀 죽나 비등비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쯤 카페에 댓글로 교육을 잘 받고 취업하여, 꽤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을 하는 듯한 분의 글을 읽게 됐다. 혹시나 하고 검색하니까 나오는데.. 나는 더 알아볼 의욕도 없어 덜컥 그곳에 교육을 신청하였다. 그때가 거의 7월 초였는데 교육..

어느날/2023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