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2025

냥냥펀치~!~!

끄덕쓰 2025. 4. 6. 01:58

컨디션 최상이여도 

역시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신기하다.

 

요즘 좀 늦게 자서 피곤했어서 일단 12시까지 자고 일어난 다음..

좀만 청소하고 공부해야하지 생각했는데

한 동작 한 동작이 슬로우모션 걸린것마냥 지쳤다.

 

스트레칭도 이것저것 하고 싶었으나 한 10분따리 하나 하니 의욕이 떨어져서 쉬고

밥 먹고 쉬고..

유튜브 보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보고..

핫도그 먹구..

신발을 세탁하고..

설거지 하고

짜파게티 끓여먹고..

손빨래하고..

 

그러니까 놀랍게도 밤 9시였다.

그 시간을 보내는동안 전혀 심심하진 않았지만 허무함이 몰려왔다.

그렇게 보냈음에도 공부를 해야한다는 의무감만 있을 뿐

의욕이 넘치지 않는 것을 느껴

일단 오늘은 머릿속에만 생각해둔

심야 카페 가기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씻고 카페 앞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그러나 지문을 등록해놓지 않아서 카페엔 들어가지를 못했다..

막차도 끊겨서 pc방에 왔다.

하아.. ^^

그걸 생각 못했네..

지문 등록 안했다는걸...

뭔가 어떻게든 될거라는 느낌으로 와버렸음.

뭐 어쨌든 어떻게든 되긴 했으니까~~~!

 

이제 젖먹던 힘을 짜서 공부를 할 때다..

아 다음주에는 이렇게 보내고 싶다.

 

-어차피 집에서는 공부 안하니까 끝나고 나서 약속 없으면 매일 카페가기: 19:00~22:00

-어차피 집에서는 운동 안하니까 오고 갈 때 자전거 타기: 월, 화, 수, 금 (목x)

-어차피 주말에도 집에서 공부 안할테니까 오늘처럼 하루는 심야 카페 이용하기: 금->토 / 토->일 / 일->월 중 하루

-어차피 집에서 아무것도 안할테니까 어여 먹어야 하는 재료는 다 먹어치우기: 찐계란이 17개 남아있다.

 

일요일->월요일은 뭐 어쩌겠다는거냐?

최대한 안그랬으면 하지만 

주말이 약속으로 차있어서 공부를 못했다면 이렇게 보내자는 거임

 

일단 오늘처럼 씻음.. 

그리고 12시까지 카페 감

12시 ~ 4시까지 카페

4시~5시 귀가

5시~9시 취침

9시~10시 출근

글구나선 이날은 퇴근하고 집에가서 일찍 잠

이러면 되지 않을까?

무리수 같은게 웃기긴 하네 ㅋㅋㅋㅋ

그치만.. 집에선.. 재밌는 게임조차 하기 싫어..ㅠㅠ 데탑 괜히 샀어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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